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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이 단기에서 장기로 전향하거나, 또는 시간이 없어서 학생비자를 받지 못하고 캐나다로 입국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 학생 두명을 데리고 비자를 받아왔습니다. 다음 월요일이 노동절 공휴일이라 국경은 굉장히 길게 늘어진 캐나다 여행객으로 붐볐습니다. 아마 환율이 많이 올라가서 미국으로 쇼핑을 많이 가는가 봅니다. 의외로 미국에서 캐나다로 들어오는 여행객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습니다. 그것도 캐나다 달라가 오른 영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움직이며 비싼곳에서 싼곳으로 자연히 흘러가게 됨으로써 경제 구조가 서서히 구심력을 발휘하여 환율이 도로 원위치로 오려는 현상이 자본주의의 구조인듯 싶습니다. 미국은 어찌보면 한국과 비슷한 사회구조입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경제만능이 되어가며, 신분상승을 위해 모두들 질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캐나다는 거기 비하면 많이 걱정이 되는 나라입니다. 서로 경쟁도 안하고 남을 의식하지도 않고, 미래 걱정도 그리 하지 않으면서, 현재에 만족하고 사는 ....누군가 말한 만족스런 돼지같이... 중간을 택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 또한 쉽지 많은 않은것 같습니다. 아직 캐나다 주류 사회에 깊이 들어가지 못한 대부분의 한국인 이민자들은 이중에서 좋은 쪽만 받아들이고 사는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인구 겨우 3,200만으로 세계 강대국에 속해 있는 캐나다는 원초적으로 자원너이 풍부한 나라입니다. 아직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지 못하는 곳이 훨씬 더 많으니까요. 거기서 나오는 저력이 겠지요. 동남아에 가면 그래도 말레이지아가 가장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보르네오 섬을 비롯한 막강한 자원력이 뒤받침 해주기 때문이겠지요. 자원이 풍요로운 땅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조금은 우리들 보다 여유롭고,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것은 우리가 맨땅에서 일어나서 겠지요. 싱가폴 이 국민 소득이 높고 선진국에 속해 있지만 그들 또한 항시 바쁘고 무언가 쫏기면서 살아가는것 같이 보이는 이유도 거기 있을것입니다. 5~60년대 그 어렵던 전후에, 모든것이 잿더미가 된 상태에서 여기까지 이끌어온건 대단한 저력인것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간에 놓친것도 많았습니다. 이제 내것만 챙겨서 세계속에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온것입니다. 이 변화는 누구나 예견하면서도 누구도 전반적으로 대응하려 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우리에게 많이 당황스러운 부분입니다. 이런 대세에 게속적인 발전과 세계와 함께 발 맞추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세계를 이해하고 세계속의 한국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미국 골프협회가 영어를 제한조건으로 한다고 합니다. 골프는 스포츠이고, 더구나 프로골프는 상업성을 띤 스포츠 이므로 상업성이 없으면 자멸하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어려운것도 상업성 문제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셰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최소한의 그들의 말을 이해하고 그야말로 우승을 했을때 상업적으로 이용당해 줄 수 있는 영어실력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기없는 사람이 우승만 하게되면 누가 골프를 보러 오고 지원을 하려 하겠습니까? 골프 뿐만 아닙니다. 다른 경기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 날려면 세계속에서 거둡날 수 있는 노력과 자기를 포장할 수 있는 기술 또한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길인것입니다. 영어를 배워야 합니다. 영어로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마도 10년 20년 뒤에 우리나라의 상당 부분을 세계의 눈높이로 끌어올릴 사람들은 지금 고생하며 조기유학을 하고있는 학생들일것입니다. 상대방을 모르면 비하하기 쉽고, 장점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그들과 경쟁에서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현지인과 부딪쳐 그들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할 수 있다면 보다 더한 투자라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기득권자들의 조기유학에 대한 인식은 자기들은 보내고 다른 사람은 못보내게 함으로서 상대적인 우월감을 갖자는것 이외는 해석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멀지 않아 이부분도 과감한 개혁이 일어나겠죠. 누군가 미래를 보는 눈이 나타나 우리를 구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비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