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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가절입니다. 조금 이르긴하지만 월력으로는 아마 가을인가봅니다. 곡식이 무르익고, 코스모스가 만발하는 결실의 계절이지요. 저희 학생들은 이제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답니다. 이번주 며칠 학교에 가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 대하는 친구들도 만나고, 수강신청하고, 선생님들 만나서 학교 안내듣고 하면서 한국에서와 다소 다른 학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상대에서 첫 주말을 마지하여 처음으로 외국에서의 생활을 만끽하고 있답니다. 많이들 불편하답니다. 아직은 몸도 많이 피곤하고,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식사는 탐탁치 않고, 영어스트레스에... 부모님께 떼를 쓰기도 할겁니다. 첫주를 무사히 보낸건 반은 성공을 의미합니다. 학교생활도 차츰 익숙해지고, 집에서도 조금 더 편해지고 부모님께 드리는 전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완전하게 정착이 된것이랍니다. 그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조금 편해진다는 뜻이랍니다. 그때부터 영어가 커가기 시작하겠죠. 언어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것은 아니지만 나름 한국에서 많은 시간 영어공부를 해 온 저희 학생들은 아주 짧은 시간에 큰 불편없이 영어에 익숙해지곤 한답니다. 주말이고 추석이라 한번쯤 전화를 하고, 향수에 빠져들것 같습니다. 잘 다독거려 주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이 눈앞에 선하겠지만 올해는 참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친척들과 사촌들과 어울리던 기억도 눈에 선할것입니다. 말로나마 상황을 전해 주시고 더불어 이런 희생이 본인의 장래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는 것도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명절날씨가 그리 좋지 못할것 같다고 하니 성묘등 교통이 많이 복잡할것 같아 걱정입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가내 주루 평안하시고, 사랑하는 자녀를 다시 한번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비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