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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출발 준비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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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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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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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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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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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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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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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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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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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뜨거운 여름은 잘 지내셨는지요?
이제 며칠 후면 사랑하는 자녀들을 멀리 타국으로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시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출발일이 가까워 질수록 걱정과 염려, 그리고 정말로 잘하는 일인가 하는 복잡한 마음에 약간의 두려움까지 겹쳐지면서 마음 편치 않은 나날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녀들의 긴 인생여로 중에서 한발 앞서기 위한 도약단계라고 생각하시면 조금은 위안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대부분 처음으로 가족을 떠나서 먼 이국 땅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혼자만의 마음으로 살아가야만 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묵묵히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이 독려해 주시고, 제한된 시간이나마 많이 가르쳐 주시고, 많이 믿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항상 말씀 드리지만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산천은 다르지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고 엄마, 아빠 그리고 형제 자매들이 어우러져 가족이 되는 우리와 다르지 않은 곳입니다. 우리 자녀들은 그들과 경쟁하는 사회를 살아가야 하고, 그들의 좋은 점은 배워 익히고,그들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여, 장차 그들을 능히 이길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유학이라 는 멀고 험한 길을 떠나는 것입니다.
단언하건대, 쉬운 시간은 아니겠지만 1년만 무사히 지나간다면, 우리자녀들은 평생어디서건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2중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약간 욕심을 낸다면 영어점수도 올려서 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 보다는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보다 궁극적인 목적이라 여겨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달 말에 여기 캐나다에 들어와 8월에 들어오신 동반 학생들 정착을 시켜드리고 방문오신 가족들과 넬슨에도 다녀오고 하면서 한 달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낮에는 아직도 20도 정도를 오르내리는 여름이지만,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한기를 느낄 정도로 서늘한 가을날씨가 시작 됩니다.
자녀들의 옷가지를 잘 챙겨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한여름 옷은 이제 더 이상 필요 없을성싶습니다. 더위도 어렵지만 집 나와 살면서 추위는 더욱 어렵습니다. 따뜻하게 입을 옷들을 가방이 허용 하는 한 많이 챙겨 주시고, 특히 따뜻한 속옷들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엄마들이 잘 준비하여 주시겠지만, 아이들이 손수 사용하는 물건들을 좀 세심하게 챙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전과 사용하던 문법책을 꼭 넣어주시고, 전기용품도 한번 더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은 9월 4일 오후에 인천공항을 정이사님과 함께 출발하여, 같은날 12시 경에 밴쿠버에 도착합니다. 공항에서 비자 수속을 마치고 비자를 받아 국내선을 갈아타고 넬슨에 도착하면 오후 4~5시 정도 될 것입니다.
넬슨에서 다시 헤어지는 마지막 당부를 저와 함께 나누고 각자의 홈스테이로 이동하게 됩니다.
아마 첫날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될 것 입니다. 제가 현지에 있으면서 혹시라도 있을 문제를 위해 준비하고 있게 되므로 그날을 무사히 잘 견뎌내길 바랍니다.
시차와 긴 여행의 피곤함이 서로 상반되는 신체현상의 어려움을 만들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어색함, 그리고 고향의 가족을 그리는 향수가 어우러진 하룻밤이 아마 몇 년 같은 밤이 될 것입니다. 아마 그날 처음으로 유난히 밝은 달과 별이 많은 하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또한 더 더욱 애절한 향수를 느끼게 할 것입니다. 잠만 잘 자 준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한꺼번에 해소되겠지만, 첫날의 시차가 새벽 한.두시면 잠을 깨게 한 답니다.
이런 신체적인 어려움에 정신적인 외로움과 향수가 우리 학생들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랍니다. 그날, 부모님들께서는 가능한 마음 여린 말씀이나 서글픈 마음을 비치시면 안됩니다. 아이들이 더 힘들어 지니까요. 아직은 몸은 여기와 있지만 마음은 두고 온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공항에서 마찬가지이지만 떠나는 자녀를 용기를 볶도다 주시고, 힘찬 파이팅을 외쳐 주시길 부탁 드리며, 아픈 가슴을 보여 주시지 않기를 부탁 드립니다.
어려움이 있는곳에 보람이 따른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아이들을 배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유학의 목적은 세계화된 시야를 가지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면서, 체험의 도구로 사용되는 영어를 익히는 것입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셔서 자녀를 저희에게 맡겨 주신 선택은 먼 훗날 자녀들이 돌이켜보고 고마워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도착하여 주말과 노동절인 월요일을 보내고 나면 이제 학교가 시작됩니다. 첫날은 반나절 정도 수업을 하게 됩니다. 인사하고, 안내 받고 선생님 만나고 학교 구경하면서 학교 가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우리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학교에서 동양인이 혼자이기 때문에 대단한 환영을 받게 될 것 입니다. 평상시 같으면 현지학생들이 준비를 많이 하여 풀랭카드도 걸고 선물도 준비했겠지만 그들도 같이 방학을 끝내고 돌아온 입장이라 그렇진 못하지만 많은 반가움을 표시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과 어울려 친구 한 사람만 만들게 되면 절반은 성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한 사람의 서양친구가 캐나다를 대변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학생들은 영리하고, 현명하며, 경쟁속에서 자라와 생각보다 잘 견뎌내고 잘 지낸답니다. 때로는 여기 학생들 보다 너무 남을 의식하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남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습관이 조금 부족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문화적이 차이로 치부 할 수도 있겠지만 좀 더 남을 배려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 시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캐나다 환율의 강세로 부모님들께 경제적인 부담을 드려 저희도 너무 걱정이 됩니다.
지금 보니까, 지난 학기와 같은 환율로 나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이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더불어 신종감기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캐나다 서부는 많지 않은 지역이긴 하지만 말씀 드렸듯이 가장 중요한 건 어디서건 손을 깨끗하게 씻는 버릇입니다. 실지로 캐나다 모든 화장실에는 써 붙여져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감기의 절반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능한 습관이 되도록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랫동안 고민 하시고 걱정하시던 날이 이제 끝나 가면서 새로운 염려와 아쉬움이 자리 잡을 때입니다. 부디 마지막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일주일 후, 건강한 얼굴들을 캐나다에서 만나기를 기대 합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전부 헤아릴 순 없겠지만, 최대한 부모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도와주고 가르쳐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홈스테이 가족들을 위하여 가족 사진을 꼭 지참 하도록 하시고, 가족 개개인에게 카드같은 작은 편지라도 감사와 반가움의 글을 써서 같이 보내 주시면 보다 반가워 하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투웨이 채 병 갑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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